이해 받고 싶은 밤

늘섬 2019.06.14 59
어떤 말이 생각나니 날 보면 말이야

꿀꺽 삼킨 그 말을 들려줘

너를 보면 미안하단 말이 생각 나
뱉어낼 수 없지만 삼키지도 못하는

오, 언젠가 내 수첩에 적은 
네모난 너의 마음을 아껴줄 수 있을까
꿈이 없는 단잠을 이루면 
조금은 나은 표정으로 또 만날 수 있을까

눈을 감고 듣고 싶은 말들을 생각해
난 항상 응원한다고
애써 버텨낸다고
네 길을 걸어가라고
다 괜찮다고

오, 언젠가 내 수첩에 적은 
네모난 너의 마음을 아껴줄 수 있을까
꿈이 없는 단잠을 이루면 
조금은 나은 표정으로 또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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