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해할 수 없었네 (Feat. 곽푸른하늘)

천용성 2019.06.25 85
눈을 뜨면 두드리는
희게 찬 얼굴 아침을 불며 
왜 문을 늦게 열었냐고
먼저 잔 건 아니냐고
이불 속으로 쏙 들어오던 넌

눈을 뜨면 배고프다
맛있는 투정 내 귈 깨물으며
라면은 이젠 질렸다고 
피잔 어제 먹었다고 
답답한 마음 짜증 부리던 넌 

가끔은 나를 사랑한다고
수없이 말을 했었지만
가끔씩 가끔씩 사랑한단 걸
난 이해할 수 없었네

눈을 뜨면 이젠 없는
너를 보려 가끔 눈물을 감아
정말로 사랑하고 싶다
그런 사랑하고 싶다
아직 진짜 사랑 못해봤단 넌

가끔은 나를 사랑한다고
수없이 말을 했었지만
가끔씩 가끔씩 사랑한단 걸
난 이해할 수 없었네

가끔은 나를 사랑한다고
수없이 말을 했었지만
가끔씩 가끔씩 사랑한단 걸
난 이해할 수 없었네
난 이해할 수 없었네
난 이해할 수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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