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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보다

성유빈 2019.06.25 74 
너를 만나러 가는 길
텅 빈 거리에 버려진 우리
어떻게 헤어져 헤어졌을까

너를 만나러 가는 길
또 어떻게 헤어져
다신 만나지 말자
다신 만나지 말자

널 그려보다 또 난 널 느껴보다
그리웠던 밤 그날에 너와 이젠 날 지워내려

널 그려보다 또 난 널 느껴보다
사랑이었던 그때 추억이
그냥 그냥 그냥 멀어진다

멀어진다
이젠

너를 보내고 오는 길
텅 빈 마음에 가려진 내가
너무나 슬퍼서 슬퍼서 운다

너를 보내고 오는 길 우리
어떻게 헤어져
다신 만나지 말자
다신 마주치지 마

널 그려보다 또 난 널 느껴보다
그리웠던 밤 그날들 이젠 기억에 멀어지면

널 그려보다 또 난 널 느껴보다
사랑이었던 그때 추억이
그냥 그냥 그냥

손 내밀지 마 잡지 마 미련도 갖지 마
어차피 우리 또다시 만난대도
이별이겠지 다신 만나지 말자

그리웠던 밤 그날들 이젠 기억에 멀어지면

널 그려보다 또 난 널 느껴보다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이젠 날 잊었다고 말해

말해
우린 안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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