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서눅 (sonuk) 2019.06.27 31
나는 또 잠들지 못하고
애꿎은 이불만 뒤척이다
서서히 감은 눈으로 조금씩 선명해오는
나 너 그때의 우리

왜 기억나는지
가슴벅찬 순간으로
그리웠던 마음으로
다정했던 사람으로

왜 웃음이 나는지
서툴던 그날들도
철이없던 그말들도
평범한 나날들도

왜 기억나는지
가슴벅찬 순간으로
그리웠던 마음으로
다정했던 사람으로

왜 웃음이 나는지
서툴던 그날들도
철이없던 그말들도
평범한 나날들도

또 생각이 나는지
버려질까 겁이났던
상처에만 집중했던
모순들로 가득했던

원망했던 그날을
조금 더 아껴뒀다면
서로를 더 보여줬다면
우리는 함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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