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노래하는 베짱이 2019.06.28 116
괜히 미뤄뒀던 일을 꺼내 시작하고
뻔히 보이는 네 소식에 혼자 웃기도 해
혼자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왜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왜 보통 혼자 남은 사람들이 
그렇게들 말하잖아
그 시간에 뭘 해야 할지 몰라
그 자리에 뭘 채워야 할지 몰라서

이 빈자리가 너무 커서 
그 빈자리가 너무 시려서
뭘 해야 할지 몰라 
이제 더는 못할 것 같아
그 빈자리가 너무 시려서

왜 보통 금연하는 사람들이 
그렇게들 말하잖아
그 시간에 뭘 해야 할지 몰라
그 자리에 뭘 채워야 할지 몰라서

이 빈자리가 너무 커서 
그 빈자리가 너무 시려서
뭘 해야 할지 몰라 이제 
더는 못할 것 같아
그 빈자리가 너무 시려서

우리 시간을 되돌리기엔 
너무 멀어졌어
네게 잘 지내냔 문자조차 
보낼 수 없는 난
그대의 자리에 지금 이 자리에
다시 너로 채울 수만 있다면

이 빈자리가 너무 아파

그 빈자리가 너무 시려서
뭘 해야 할지 몰라 
이젠 더는 못할 것 같아
그 빈자리가 너무 시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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