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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내려고 합니다

김수영 2019.07.19 333 
날 사랑하겠대 좋아하겠대
내가 하는 뭐든 다 너무 좋대
서서히 나 너에게 빠져드는데
나란히 걸었던 건 아닌가 봐

이렇게도 내가 넌 궁금해
다 말해 달래
내가 원하는 거 같이 느끼고 싶대
그런 말들에 나 서서히 빠져드는데
너는 아니었나 봐

오 사랑인가 봐
이번엔 진짜야
그렇게 믿을래
이렇게 아픈데 혼자 견뎌야 한대
나는 또 이렇게 아픈 사랑을 
비워내려고 합니다

나만 바라보겠대 좋아하겠대
내가 원하는 거 다 해주겠대
서서히 나 너에게 다가가는데
자꾸만 넌 멀리 떠나가나 봐

이렇게 또 내가 넌 궁금해
다 말해 달래
내가 원하는 거 같이 느끼고 싶대
그런 말들에 나 서서히 빠져드는데
너는 아니었나 봐

오 사랑인가 봐
이번엔 진짜야
그렇게 믿을래
이렇게 아픈데 혼자 견뎌야 한대
나는 또 이렇게 아픈 사랑을 
비워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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