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잠시라도 Stay A Moment

W24 2019.07.29 48
멍한 새벽빛에 나의 맘을 깨운 너
아침 안개 속에 눈부시게 밝았던 꿈
무엇 때문인지 언제부터인지 
난 너를 쫓아야 한다는 걸 느끼죠
빛나는 도시 빛을 지나
반딧불이가 되어 가는 곳으로

거기 잠시라도 있어줘요
내가 그대에게 가는
이 길이 그댄 보이지 않나요
거의 다 왔어요 오늘은

붉게 충혈된 저 노을이 내려앉아도
내가 밟은 이 땅이 푹푹 꺼질 듯
모닥불 피우고서 앉아 밤을 지새우며
날이 지나고 그대 가는 길 따라

더 깊이 그댈 생각하고
더 높이 높게 바라봐도
그댈 생각한 여전한 것을 난 난 보았죠

거기 잠시라도 있어줘요
내가 그대에게 가는
이 길이 그댄 보이지 않나요
거의 다 왔어요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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