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합시다

한찬우 2019.09.23 30
그릇 가득 밥을 담는다
입맛은 없지만

한술 크게 입안에 넣곤 
꿀떡 삼켜본다

몸이라도 추스려야 하지 않겠는가
무거운 맘 벅찰 것이 분명하니

그러니 또 한입

자신 있게 다 먹겠노라
다짐을 했지만

몸이라도 추스려야 하지 않겠는가
무거운 맘 벅찰 것이 분명하니

그러니 또 한입

다 알면서도 여전히 입맛은 없지만
나는 버텨내야 하니까

그러니 또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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