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야 숨었어 다 숨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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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하는 대로 따라만 하면
우리도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이제 뒤로 한 채로
아이의 눈빛이 따가워서
뒷짐을 지고 무거운 짐을 비밀로 숨긴다
그러다 한숨 푹
이제 이해가 돼 울 엄마 습관적 한숨
숨기기에 바빠 숨지 못해 이제서야 이유 불문
해졌는데 되게 세게 왔어 후폭풍
그럼 그때 숨음 됐잖아
왜 다 커서 내가 미안해지게 해 매우
이제 숨길 방법을 동심에서 찾는 중이야
이걸 만들면서 야야
이게 길어봤자 4분
아니 조금 짧을 수도 있어 그래 3분
간단한데 그게 어려웠네
내가 먼저 숨다 동심에서 이걸 들고 왔네
쥐가 돼서 낮을 바라보는 걸 해보길
새가 되어서 밤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계획이야 3분만 눈 감고 너의 자릴
잊어보자 너도 가끔 숨고 싶었지
쥐가 돼서 낮을 바라보는 걸 해보길
새가 되어서 밤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계획이야 3분만 눈 감고 너의 자릴
비워보자 너도 가끔 숨고 싶었지
어렸을 땐 나 자신이 뭔지 몰라서
거울 속에 내가 아닌 너와 매일 놀면서
무서울 때같이 숨죽여서 숨어버렸어
누구보다 너와 나의 세상에 푹 빠져서
내가 슬플 때 너 항상 그때마다
손잡고 숨을 곳 데려가 줬던 걸 기억해
마음을 읽고 다 알고 미리 알아봤는지
숨다 보면 나쁜 감정이 다 숨겨진 게
의도한 건 아니었을 텐데 그땐 되게 어렸잖아
아무것도 몰랐는데 그게 이제 와서
보니 그땐 우린 가렸거든 우리 눈만
티가 나도 시간 반대로 걸어봐 잠깐
이게 길어봤자 4분
아니 조금 짧을 수도 있어 그래 3분
간단한데 그게 어려웠네
내가 먼저 숨다 동심에서 이걸 들고 왔네
쥐가 돼서 낮을 바라보는 걸 해보길
새가 되어서 밤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계획이야 3분만 눈 감고 너의 자릴
잊어보자 너도 가끔 숨고 싶었지
쥐가 돼서 낮을 바라보는 걸 해보길
새가 되어서 밤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계획이야 3분만 눈 감고 너의 자릴
비워보자 너도 가끔 숨고 싶었지
언제부터 인식이 된 건지 거울에 나뿐이야
알게 된 후부터 나뿐인데 되게 슬퍼 보여
거울 앞에 서서 너에게 억지로 뭐라도
해서 즐겁게 해주려 해봤지만 슬퍼 보여
내가 해줄게 없는데 이유는 뻔하고 다 알잖아
아는 게 많음 세상이 넓게 보인다
근데 가끔 너무 넓어 잃을 거 같아
지금은 엉덩이 내밀고 숨을 수도 없잖아
숨기에는 여긴 너무 밝아도
3분이면 너에게 그 누구도
손가락질 못해
있다면 그럼 그걸 나에게 줘
동심 못 잊은 애 다 큰 바보 하면 널
3분 쉬어가게 해줄 수가 있다면
자처해야지 어릴 적 날 숨겨줬던 너로
세상이 술래인 거 같아 숨어봐 너도
쥐가 돼서 낮을 바라보는 걸 해보길
새가 되어서 밤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계획이야 3분만 눈 감고 너의 자릴
비워보자 너도 가끔 숨고 싶었지
쥐가 돼서 낮을 바라보는 걸 해보길
새가 되어서 밤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계획이야 3분만 눈 감고 너의 자릴
잊어보자 너도 가끔 숨고 싶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