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기억하는 사람

한기주 2019.10.21 138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애써 지워내길 반복해
나 요즘은 편히 미소로 
넘겨내고 또 다시 웃고

눈이 기억하는 그 사람
깊숙히 새겨지는 문신처럼
다시 남아 널 기억하는데 

두 눈에 보이던 만큼 믿었던
그때의 많은 일들이 나를
그런 내 모습들이 후회가 돼 다시

두 눈에 가득찬 그날처럼 그때
반복되는 오늘 하루가 
어제와도 별다른게 없는데
자꾸 거짓말처럼 
나만 기억된 사람
너 아닌 그 사람

거짓말이 도와준 이별
그래서 더욱 쉽게 헤어졌던 그때
다시 시작될 수 없고

내 눈에 보이던 만큼 믿었던 
그때의 반쪽사랑아
기억 불쑥 나를 감싸고 시작이 돼 다시

두 눈에 가득찬 그날처럼 그때
반복되는 오늘 하루가 
어제 와도 별다른 게 없는데
자꾸 거짓말처럼 
나만 기억된 사람
너 아닌 그 사람

내 옆에 있는 그 사람
이런 날 알고 있는데 
제발 날 떠나가라고 이젠

새겨진 단 한 사람
걸어가는 나의 마음이 
내 발걸음 움직일 수 있을까
너무 소심한 나란 사람이 감히 너를

눈이 기억하는 그 사람
내 안에 새겨지는 그대 아닌 사람
나만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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