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틈 사이 (Prod. by 멜로틱)

정명규 2019.10.21 32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흐르듯
우리 사이 점점 멀어져 가나 봐

담담하게 네게 말을 하려 해도
날 보며 웃는 너의 모습 참 힘들더라
다 지나간 미련뿐인데

바람이 차갑게 불어오네요
식은 내 손등과 손 틈 사이로
흘러가네요
아무렇지 않게
스치듯 안녕하는 그런 사이가
돼버린 우리 둘 사이

흔들리는 눈빛 떨리는 입술이
마치 거울 같아 같은 마음일까
마지막 인사를 꺼내야 하는데
헤어지자는 말이 떨어지지를 않아
그게 뭐가 두려운 걸까?

바람이 차갑게 불어오네요
식은 내 손등과 손 틈 사이로
흘러가네요
아무렇지 않게
스치듯 안녕하는 그런 사이가
돼버린 우리 둘 사이

추억은 바람에 날려
낙엽처럼 떨어져
아스라이 흩어질 거라고
그때의 너와 나

시간이 흐르면 괜찮을 거야
시린 가을 하늘 흘러가듯이
여기까지야 뒤돌아 보지 마
한때는 너로 가득했던 나지만
이젠 우리는 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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