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이

김연자 2019.11.14 269
해떨어진 시간에 어딜 간다고
어무이 어무이 내 걱정은 하덜 말아요

꼬깃 꼬깃 접은 돈 손에 쥐어주고
돌아앉아 우시던 어무이

저 하늘 저 하늘 불러도 불러봐도
대답 없는 메아리

지금도 눈 감으면 보고 싶은 어무이

찬이슬을 맞으며 등이 굽도록
어무이 어무이 정한수로 빌고 빌었죠

자나 깨나 한 평생 자식 걱정에
가슴 조여 우시던 어무이

저 하늘 저 하늘 불러도 불러봐도
대답 없는 메아리

지금도 눈 감으면 보고 싶은 어무이
지금도 눈 감으면 보고 싶은 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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