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h 대림3동
형제들을 위해,
신도림역 2번 출구부터 대림역 그 사이
지하철 창밖 보이는 풍경 나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거리, 나의 터전
내가 나고 자란 동네, 대림 3동
요새 유명해진
대림역 7호선 쪽 성모병원 거리도
내겐 대영초 쪽 독서실 방향일 뿐
추억이 서리고
애들이랑 여기저기로 쏘다니곤
와우 PC방에서 건즈, 스타 쌔리고
토마토 선 밥 영남중선 농구 때리고
철권 구경도 식후경 354문방구서
먹던 오뎅 국물, 짜장 떡볶이
또 우린 장학 학원을 다녔지 아님 21세기
집에 돈 좀 있음 목동을 갔지
밤만 되면 뭐가 그리 공허한지
신영초 광명분식 빗펌까지 노가릴깠지
우리는 대림동에서 왔어
우리는 대림동에 자랐어
우리는 대림동에 살았어
나는 대림3동 803-3 지하
우리는 대림동에서 왔어
우리는 대림동에 자랐어
우리는 대림동에 살았어
나는 대림3동 803-3 지하
수정교회 다니며 랩하던 교회 오빠
Yea that's me 지금은 달라도 그땐 그랬지
아직도 날 재우고 먹인 형제 자매들은 still
가끔 시간되면 안부 묻고 만나 chill
군대 전역 후 대림3동사거리 이디야 일하고
끝나면 레드로 가 애들 만나고
히오스 몇판하고 자정 넘음 우린 GS로
거서 형님들 만나 얘기 좀 하고
외할머닌 하늘에 잘 계신가 안부 묻곤
신도림 테크노 뒷 마당서 담배 물고
연기 쭉 뱉어보네 건너편엔 맥도날드
집 없을 땐 코스빌 사우나서 잤지
좀 크니까 없어질 거 없어지고
사라질 건 사라지고 남을 건 다 남아있고
난 아직 살아있고, 다들 잘 사냐
난 하고 싶은 거 하고
아직 꿈을 쫓아가도 좆같아
Yeah 대림3동
알잖아 이 동네
얘들아 잘 살자
우리는 대림동에서 왔어
우리는 대림동에 자랐어
우리는 대림동에 살았어
나는 대림3동 803-3 지하
우리는 대림동에서 왔어
우리는 대림동에 자랐어
우리는 대림동에 살았어
나는 대림3동 803-3 지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