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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 Start

고상원 2019.11.26 24 
하늘이 붉게 물들 때 
어느새 내 맘도 너로 일렁인다
언제부터인지 모를 그리움 익숙해 지질 않아

일분 일초가 유난히 더디게 흘러
네가 없는 밤 도무지 줄질 않아
혹시 부담될까봐 내게 와달라는 말도 못해
나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내 눈이 허락도 없이 너만 찾더라
먼저 시작 돼버린 사랑에 네 맘 보채나봐

일분 일초가 유난히 더디게 흘러
네가 없는 밤 도무지 줄질 않아
혹시 부담될까봐 내게 와달라는 말도 못해

어쩌다 네가 내 맘에 들어왔을까
사랑은 시작도 내 맘대로 안되나봐
자꾸 눈물이 흘러 습관처럼 자꾸 너만 불러

섣부른 내 사랑에 혹시 부담 될까봐
자꾸 딴청만 피는 나인데

일분 일초가 유난히 더디게 흘러
네가 없는 밤 도무지 줄질 않아
혹시 부담될까봐 내게 와달라는 말도 못해

어쩌다 네가 내 맘에 들어왔을까
사랑은 시작도 내 맘대로 안되나봐
자꾸 눈물이 흘러 
습관처럼 자꾸 너만 불러 난

기다릴게 네 맘이 닿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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