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

네 작은 눈과 작은 손은 나를 보며 웃고
또 하염없이 날 기다리던 너를
네 그 온기와 냄새마저 아직 선명한데
넌 잡을 수 없는 곳에 떠나 없네

그 겨울밤엔 너를 안고 눈길을 걸으며
네 작은 손등을 만지곤 했었지
늘 내 곁에서 머물 거라 그랬잖아
항상 돌아보면 웃어주던 너인데

네 작은 눈과 작은 손도 이젠 떠나 없고
난 하염없이 네 빈 자리만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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