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유혜림 2019.12.17 26
이렇게 잠 못드는 밤 
고요한 12월의 겨울밤 
가만히 지난 한해 
돌아보네 이 겨울 밤 

한번 더 용서할수도 
한번 더 품어줄수도 
주님의 그 마음을 품었다면 
사랑했다면 

나 밖에 몰랐던 그 때 
되돌릴 순 없을까 
미안한 사람들 생각나 
노래로만 전하네 

이렇게 지나고 나야 
모든걸 깨닫게 되는건 
아직은 내 안의 나 
너무 많은 이유일까 

나 밖에 몰랐던 그 때 
되돌릴 순 없을까 
미안한 사람들 생각나 
노래로만 전하네 

닮아갈 수 있을까 
주님의 그 마음을 
다짐하고 기도하는 
이 겨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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