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나

박구윤 2020.02.06 258
바람이 분다
길가의 목롯집

그냥 가긴
서운하잖아

나 한 잔 자네 한 잔
권커니

한 번은 
내 세상도 오겠지

아자 
내가 뭐 어때서

나 건들지 마
운명아 비켜라

이 몸께서
행차하신다

때로는 
깃털처럼 휘날리며

때로는
먼지처럼 밟히며

아자 
하루를 살아냈네

나야 나야 나
나야 나야 나

밤늦은 골목길
외쳐보아도

젖은 그림자
바람에 밀리고

거리엔 
흔들리는 발자국

어둠은 내리고
바람 찬데

아자 괜찮아
나 정도면

(아자 괜찮아)
나 정도면

나 건들지 마
운명아 비켜라

이 몸께서
행차하신다

때로는 
깃털처럼 휘날리며

때로는 
먼지처럼 밟히며

아자 
하루를 살아냈네

나야 나야 나
나야 나야 나

밤늦은 골목길
외쳐보아도

젖은 그림자
바람에 밀리고

거리엔 
흔들리는 발자국

어둠은 내리고
바람 찬데

아자 괜찮아
나 정도면

(때로는 
깃털처럼 휘날리며)

(때로는 
먼지처럼 날리며)

아자
괜찮아

아자
괜찮아

아자
괜찮아

감성 나 (발생) 그리고 여러분 (발생) 정도면

바람이 
분다

길가의
목롯집

그냥 가긴
서운하잖아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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