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나졸

이날치 2020.02.11 642
좌우 나졸, 금군 모지리, 
순령수 일시에 내달아 토끼를 에워쌀 제,
진황 만리장성 싸듯, 
산양 싸움에 마초 싸듯, 겹겹이 둘러싸고,
토끼 부딪쳐 잡는 모양 영문출사 도적 잡듯, 
토끼 두 귀를 꽉 잡고,

개 같으면 더욱 좋다.
삼복달임에 너를 잡어 약개장도 좋거니와, 
네 간을 내어 오계탕 달여 먹고,
네 가죽을 벗겨 내어 잘량 무어서 깔게되면, 
어혈 내종 혈담에는
만병회춘의 만병회춘의 만병회춘의 명약이라.
 
아이고

소 같으면 더욱 좋다.
도탄에 너를 잡아 두피, 족, 살찐 다리, 양, 
회간, 천엽, 콩팥 후박없이 나눠 먹고,
네 뿔 빼어서 활도 메고, 
네 가죽을 벗겨 내어 신도 짓고, 북도 메고, 
똥·오줌은 거름을 허니 버릴 것 없느니라.

오~냐! 그러느니라.
오~냐! 그것이 우리 수궁 남여라고 하는 것이다.

말 같으면 더욱 좋다.
선간목 후간족이라, 요단항장 천리마로다.
연왕은 오백금으로 죽은 뼈 사갔으니, 
너를 산 채 몰아다가
대왕전에 바쳤으면 천금상을 아니 주랴.

토끼 잡아들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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