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도 못 한 시차
억지스런 일정들
아무것도 나랑 맞지 않아
쓸데없는 생각들이, 넘치는 짐처럼 부풀어
짓눌린 고민들은 어차피 긴 시간을 돌아
결국 제자리야
하지도 못하는 술
희미하게 감긴 눈
몽롱하게 취한 내가 좋아
이 길이 끝날쯤엔 모든 게 달라질지 몰라
나 하나쯤은, 하나쯤은 가눌 수 있을지 몰라
밤새 걷던 old downtown
거릴 채운 불빛들
Falling down and down down down
잠든 밤에 내려앉아
Stopping at the station Praha
Walking down the strange plaza
나를 기다린 오렌지빛 가로등
사람들 속 삐걱대던
빈틈 가득한 날보다
낯선 이 거리가 더 익숙해
오래된 너만은 날 반기겠지
별빛과 올라탄 트램
붉은 지붕 밤도시
그림 속을 떠도는 것 같아
붐비는 이 도시도 나라면 안아줄 지 몰라
내 자리쯤은, 자리쯤은 찾을 수 있을지 몰라
우주를 담은 시계의 countdown
쏟아지던 별빛들
Falling down and down down down
잠든 밤에 내려앉아
Stopping at the station Praha
Walking down the strange plaza
나를 기다린 오렌지빛 가로등
사람들 속 삐걱대던
빈 틈 가득한 날보다
낯선 이 거리가 더 익숙해
오래된 너만은 날 반기겠지
해가 깃든 다리 위로 춤을 추는 마리오네트
노을 공원 잔디 위로 붉게 물든 레드 와인들
많이 보고 싶을 거야
흘러가는 강에 누워 낡은 노랠 부르던
짙푸른 우주를 꿈꾸던 어릴 적의 그 날
Dreaming in the train to Praha
Thinking about every moment
we could share
나를 기다린 오렌지빛 가로등
사람들 속 삐걱대던
빈틈 가득한 날보다
낯선 이 거리가 더 익숙해
오래된 너만은 날
Praha will love every side of my life
Will you love all the memories
we had o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