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지 않은 고백

규현 (KYUHYUN) 2020.04.02 11,267
언젠가 그대에게 준 
눈부신 꽃다발
그 빛도 향기도 
머지않아 슬프게 시들고 

꽃보다 예쁜 지금 그대도 
힘없이 지겠지만
그때엔 꽃과 다른 
우리만의 정이 
숨을 쉴 거야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말없이 약속할게
그대 눈물이 마를 때까지 
내가 지켜준다고
멀고 먼 훗날 지금을 회상하며
작은 입맞춤을 할 수 있다면 

이 넓은 세상 위에
그 길고 긴 시간 속에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그대만을 사랑해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말없이 약속할게
그대 눈물이 마를 때까지 
내가 지켜 준다고
멀고 먼 훗날 지금을 회상하며
작은 입맞춤을 할 수 있다면

이 넓은 세상 위에
그 길고 긴 시간 속에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그대만을 사랑해

이 넓은 세상 위에 
그 길고 긴 시간 속에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그댈 만난걸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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