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봄

파란별 2020.04.20 29
봄바람도 설레는 날
우리의 세 번째 만남
며칠 전에 사두었던 청치마도 입고
이러면 조금 추울까
아냐 근데 이게 좋아
가디건을 들었다 놨다
나서는 발걸음

머리 위로 흩날리는 꽃잎들이
설레는 내 맘처럼 샤랄랄라랄라랄라
창가에 비친 웃는 내가 보여요
지금 이대로 있었으면

매일 이랬음 좋겠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오빠랑 있는 시간들은 너무 빨리 가요
오빠도 나와 같을까
내가 먼저 말을 할까
나 혼자 많은 상상들을 하고 왔는데

오빠 위로 흩날리는 꽃잎들이
흔들리는 내 맘처럼 샤랄랄라랄라랄라
오빠 눈 속엔 웃는 내가 보여요
지금 이대로 있었으면

그대도 지금 나와 같은 마음일까요
이제 우리 마음을 말할 때 같아요

우리 위로 흩날리는 꽃잎들이
흔들리는 내 맘처럼 샤랄랄라랄라랄라
그대 눈 속엔 웃는 내가 보여요
지금 이대로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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