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잠든 사이에

강승식 (빅톤) 2020.04.22 136
잠시만 이대로 있어줘
아픔이 흐려질 때까지만
너의 체온을 느끼면
내 시린 기억들 사라질 것 같아
기다림에 하루를 사는 넌
모든 걸 지운 듯이 웃지만
슬픈 시간이 또다시
너를 울게 한다면 나는 어떡하나
기억이 잠든 사이에
조심히 네게 다가가
모든 걸 말해주고 싶지만
사랑한다는 그 말조차
꿈을 깬 뒤엔
또 다른 상처 될까 봐
참고 있어
닫아 둔 내 마음의 문을
여전히 두드리는 한 사람
선뜻 가슴을 열기엔
서글픈 기억이 아직 너무 많아 
햇살처럼 환하게 웃는 너
뒷모습 그림자를 알기에
힘껏 널 안고 싶었어
네가 아파한다면 나는 어떡하나
기억이 잠든 사이에
조심히 네게 다가가
모든 걸 말해주고 싶지만
사랑한다는 그 말조차
꿈을 깬 뒤엔 
또 다른 상처 될까 봐
눈물이 흐른 자리에
새로운 꽃이 피어나
향기를 전해 주고 싶지만
그리움마저 잃어버린
너의 모습에
오늘도 머뭇거리다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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