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이지 않는다

희라 2020.04.24 33
우리 처음 손잡고 걸었었던 날
나처럼 그 때를 생각하며
아쉬워하고 있을까
그 날이 다시 오늘이길 바라며
또 하루가 돌고 돌아 제자리
너와 나 빼곤 그대로야
이젠 나 혼자겠지만
그래도 한번 쯤은 나를 꼭 기억해줘
내게 눈물이 흘러서 내 입을 막았어
그것도 안돼서 눈과 귀를 막아봐도
서럽게 흘린 눈물은 아파서 감출 수 없어
닦이지 않는다 닦이지 않는다
도저히
그 공간에 그대로 멈춰버렸어
너 하나 빼고 그대론데
햇살에 눈이 부시던 눈물나게 빛나던
그 곳이 난 그리워
내게 눈물이 흘러서 내 입을 막았어
그것도 안돼서 눈과 귀를 막아봐도
서럽게 흘린 눈물은 아파서 감출 수 없어
멈추질 않는다 닦이질 않는다
이렇게
널 사랑했던 추억들 내게
내 맘에 조용히 모두 남아있는데
갑자기 또 다시 니 모습 떠올라
그러면 안돼서 눈과 귀를 막아봐도
또 다시 흘러 내리는 눈물을 멈출 수 없어
너를 기다리다 너를 지워간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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