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나

지쳐가는 하루의 끝에 서있어 
스쳐지나는 오늘과 나는 네게 어떤 의미일까

또 내일도 같은 하루에 떠밀려 
익숙해져만가 내가 아닌 나는 너를 웃는다 

누군가 내이름을 불러줘 나를 잡아줘 

이 밤이 가면 괜찮을까요
까맣게 지새웠던 길었던 그 밤들 
아침이 오면 살아질까요 웃을 수 있나요 

맘이 아파서 숨죽여 울어도 
영원히 내게서 떠나질 않는 기억
그때의 어린내게 이 말 전해줬으면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줘 나를 안아줘

이밤이 가면 괜찮을 까요
까맣게 지새웠던 길었던 그 밤들
그대 품이면 그대곁이면괜찮을텐데

너무 아파서 소리내 울어도
영원히 내게서 떠나질 않는 기억
그 때의 어린 내게 이 말 전해줬으면...

괜찮아 참 잘했어 그게 너란 걸 잊지마
이제 나로 돌아가기로 해 
많이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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