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날 (Vocal by 규민)

유건우 2020.06.18 28
바람이 불어오는 날
머리 위로 네 향기 스치고
바람 따라 기억에 다다르면
그때의 우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서투르던 그때의 우리
조심스러운 작은 손길조차
큰 의미가 되어 서로를 감싸주었던
찬란했던 우리의 기억

기억을 따라 걷던 모진 마음과
찬란하게 빛난 우리의 날이
여전히 가려진 우리 마음속
낡은 시간을 떠올릴까

네 이름 떠오르는 날
따뜻하던 맞잡은 손위로
약속했었던 우리의 내일을
기대하면서 잠이 들던 그 밤을

기억을 따라 걷던 모진 마음과
찬란하게 빛난 우리의 날이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기억에
숨 쉬고 있기를
나 기억할 수 있게

그 계절 우리의
매거진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