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Feat. 심바 자와디 & 쿤디판다)

피타입 (P-TYPE) 2020.07.02 71
Anti-snobism aka 그냥 snobism
이 verse 역시 단어 몇개 모아 빚은 
깨지기 쉬운 그릇
그릇된 희망 담고 예술은 태어나
근데 너 진짜 닿은거 맞냐?
늬앙스의 중첩? 
그 중 첫번째 놈부터 
엉뚱한 데다 춤 춰
내가 "악마"라 말한다면 
니가 "악마"라 말한거랑 다를거야 
그 "악마"가 그 "악마"라 생각 마 
Socio 강박의 피해 
Signifie의 비애
본적도 없는 클래식 무비의 제목 같지
각자가 각자 답 위에 살고 있지
이해받기 위해 표정을 낭비해 
이 미지의 image
image의 미지
누군가와 나눠 가질 수 없는 힘이지
내 진정성 느낀다는 미친 정성
그거 불신하는게 이 verse의 진정성

신이 지은 그 땅 위, 그 흙으로 빚어진 인간이
흙을 적셔 구운 돌을 하늘 위에까지 쌓네 
무엇에, 닿길 원하는가 하늘까지 쌓는 탑이
불러진 이름만 같아 의미는 다름 같이 
우리 입에, 아니 혀 끝에까지 와서야 갈라진
그 탑의 이름을 너는 어떻게 발음할지
나는 아직 정하지 못하였다
내 삶의 끝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해 달라질테니, 
누군가에겐 그 신에 대해
도전했던 날의 상징이자 쓰라린 말만이
내게 있어서 그들의 허튼 짓 조차도
창조된 곳에 창조된 창조물이 창조한것
흙으로 돌아갈 육체, 아비가 지은 네 이름 
높이 쌓아올려 장식한 너의 이름이 이룬 
업적들은 나에겐 다른 언어 같애
내게 넌 날 때처럼 돌아갈 흙으로 쌓은 바벨

처음은 그저 표현의 수단이었지만
각자 다른 몽정에
환상을 갖고 올라, 쌓아
신발끈을 동여매
오른 능선에 능숙해지길 바라
한 걸음 한 걸음 옮겨대 
우리 자신도 속였네
거의 거만함에 가까웠던 첫 발짝,
모두 같은 스텝에 정박자
두 번쯤 되니까 달라진 말은
"얼만가"
엇나갔지 너와 나,
모든 갈라졌던 우리를 이어놨던 건
풀 밴 맨 땅에서 시작해
하늘에 닿고팠던 절박함
여전한 삶. 순리 위에 여전히 춤 춰
허나 각자가 본 답에 각자 
달라진 원동력과 출처
또 각자의 기준점. 
내겐 같잖은 그 줄 쳐놓고
같은 결론에 도착하게 돼있다는
철학이나 죽 쒀라
어차피 나눈 벽
우린 처음 오만할 때 빼고는 
전혀 없지 닮은 점
혹여 모호한 단어로 같이 
발음돼도 아는 거야
우린 같지만 바라보는 곳만은 다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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