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허리의 고목아

밤새 2020.09.08 22
산허리의 고목아 어찌 그리 등이 굽었냐
니가 보는 저 세상엔 무슨 일이 일어나더냐
 
모진 바람 거센 폭우 견뎌온 세월
하루하루 그 세월이 범상치가 않아서                

니 가지도 내 주름도 너무 거칠어 
거칠어져 버렸네

산허리의 고목아 너도 나도 세월을 따라가네
등이 굽은 내 고목아 니가 있어 참 고맙다

모진 바람 거센 폭우 견뎌온 세월
하루하루 그 세월이 범상치가 않아서                

니 가지도 내 주름도 너무 거칠어 
거칠어져 버렸네

산허리의 고목아 너도 나도 그 문 앞에 서있네
등이 굽은 내 고목아 니가 있어 참 고맙다

말이 없는 고목아 날 한번 꼭 안아주렴 
날 한번 꼭 안아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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