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만

지수 2009.09.11 66
내속에 머물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지도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는 내 가슴 속엔
곁에 있고 싶단 말만 그것 뿐이지만
나날이 그를 닮는 너지만 
나날이 작아지는 나지만
모질게 너를 잊고 돌아서는게 
날 위한 일이라 굳게 믿었었어
아무런 생각없이 걸어 가는 길
내 가슴 속 깊이 영원히 서 있을 사람
내가 걸어가는 이 길 또 생각나는 사람
더 많이 가는 너를 감당하지 못한채
너무 어렸던 내 사랑 숨이 막힐 듯한 이 거리엔
한숨만 내 곁에 한숨만 차올라

혼자서 비를 맞고 걸어가는 길
영원히 멈춰서 지워지지 않을 사람
내가 걸어가는 이 길 또 생각나는 사람
더 많이 가는 너를 감당하지 못한채
너무 어렸던 내 사랑 숨이 막힐 듯한 이 거리엔
한숨만 내 곁에 한숨만 차올라
너만 바라볼 나라고 
추억조차 시린 내겐 너밖에 없는 거지
절대 놓칠 수 없다고 너만 사랑한게 나였다고 
눈물만 한없이 눈물만 차올라
너만 바라보는 사람 나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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