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는 인생

이문세 2006.10.10 1,705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  
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  
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
눈부신 그 시절 나의 지난날이 그리워요

오늘도 그저 그런 날이네요  
하루가 왜 이리도 빠르죠
나 가끔은- 거울 속에 비친 
내가 무척 어색하죠  
정말 몰라보게 변했네요

한때는 달콤한 꿈을꿨죠  
가슴도 설레였죠  
괜시리 하얀 밤을 지새곤 했죠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  
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  
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
눈부신 그 시절 나의 지난날이 그리워요

어쩐지 옛 사랑이 생각났죠  
당신도 나-만큼은 변했겠죠
그래요- 가끔 나 이렇게 당신 땜에 웃곤 해요  
그땐 정말 우리 좋았었죠

하지만 이대로 괜찮아요  
충분히 사랑했죠  
추억은 추억일 때 아름답겠죠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    
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아직도 많은 날이 남았죠   
난 다시 누군가를 사랑 할테죠
알수없는 인생이라  더욱 아름답죠 

언젠가 내 사랑을 찾겠죠   
언젠가 내 인생도 웃겠죠
그렇게 기대하며 살겠죠    
그런대로 괜찮아요
아직도 많은 날이 남았죠    
난 다시 누군가를 사랑 할테죠
알 수 없는 인생이라  더욱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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