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YOIL (요일) 2020.10.13 65
나 많이 변했지 놀랄 만큼
우연히도 우리 마주친다면
그때는 우리 웃을 수 있을까

너 정말 예뻐졌구나 좋아 보여
웃는 모습이 더 그래 그렇게
행복하게만 그렇게 살아줘

나는 그저 주는 대로 받기만 했고
너의 관심이 당연한 줄만 알았지
고민할 생각도 안 하고
그 자리에만 머물러 있었지

이제 와 후회한들 내 모습은 변할 리 없고
나를 사랑해 주던 그런 너마저
이제는 익숙해진 내가 한없이 미워
미워
미워

혹시 기억나니 네가 참 많이
예뻐해 줬는데
그때 나는 네가 내 모습이
어떤지 아닌지 아는지도 몰랐지

그런 줄도 모르고
내가 못 됐지
참 못 됐지

나는 그저 주는 대로 받기만 했고
너의 관심이 당연한 줄만 알았지
고민할 생각도 안 하고
그 자리에만 머물러 있었지

이제 와 후회한들 내 모습은 변할 리 없고
나를 사랑해 주던 그런 너마저
이제는 익숙해진 내가 한없이 미워
미워
미워

그렇게 게으르고 배부른 
돼지가 됐지
그저 받아먹을 줄밖에 모르는 
돼지가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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