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한빛 2020.10.15 17
내 맘에 한참을 머물다
우두커니 책상에 앉아

괜찮다고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
아픈 나를 되돌아 본다

저 멀리 떨어지는 별들
그 어디쯤 지워진 마음

최선을 다했다고
달라진게 없다고
달라질게 없다고

시간이 지나가면
조금 더 웃을 수 있을까
오랜 꿈들을 잡을 수 있을까

빼곡히 적힌 일기장 속 많은 얘기들
고단했던 나의 흔적들
지울 수 있을까

무엇 하나 쉽지 않아
익숙한 혼잣말에 한참 울고 다시
담담하게 웃고 그러다 또 울고
미친 듯 나를 불러본다

뭐 하나 잘 된 것도 없이
나의 맘에 투정을 하고

당당하게 살자며 다짐을 해봐도
내일은 없다고

무엇 하나 쉽지 않아
익숙한 혼잣말에 한참 울고 다시
담담하게 웃고 그러다 또 울고
미친 듯 나를 불러

눈을 감아 소리친다
조금 늦었다 해도 다시 걸어가고
행복하게 웃고 그러다 또 울고
오늘도 나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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