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나 (Feat. 지인) (Teaser)

HeyJin (헤이진) 2020.10.19 27
보고 싶다는 사랑한다는
그 따뜻한 말들에 
철없는 소녀가 됐나 봐
나밖에 모르고 
메말라 있던 내 안에
온통 너라는 
환한 꽃이 피어났어

세상 무서울 게 없고 
너만 바라보는 내가
많이 부담스럽고 힘들었는지
멀어져 가는 너에게
못난 모습만 보이고 말았어
 
그렇게 쉽게 날 
떠나버릴 거였다면
왜 그렇게 날 사랑해 줬는지
길을 잃고 난 
너란 미로를 끝없이 헤맸는데

얼마나 아프고 
네가 미웠는지 몰라
그토록 많이 사랑했었나 봐
세상 끝날 듯이 
사랑을 앓던 그때의 나

어리고 서툴렀기에 
다 망쳐버린 거라고
나를 원망하며 후회했던 나날들
한참이 지난 후에야
주저앉은 날 바라보게 됐어

그렇게 쉽게 널 
보낼 수가 없었던 건
나보다 더 널 사랑했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그렇게 순수했던 내가 있었어

나를 버릴 만큼 사랑이
사랑이 전부였던 날
이젠 일으켜 안아주고 싶어
세월이 가면 추억이 될 거라고
다 지나갈 거라고

엄마 잃은 아이처럼 
불안 속을 헤매던 내가
널 보내고 나서야 
어른이 된 것 같아
이젠 더 이상 
과거에 머물지 말자 다짐했어
행복해지겠다고
너란 꽃을 
내 안에 가득히 피웠던

아름다웠고 
환하게 반짝이던 
그때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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