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

Mokyo 2020.11.02 124
버림 받음으로서 더욱 더 커진
아름다움이 거친 
이곳에서는 더 값진
엄마의 손을 거친
예쁜 화분이 됐지
자랑스럽지 그치?
거짓된 사람이 아니고 나는 멋진
아들이 돼 버린 것 같아
맞지? 그렇지?
곁에 있을 거라 믿어
매순간이 함께해 난 비록
어루만질 순 없어도 매일 
맘속에 기록 
엄마는 아플 때도 예뻤어 나는 그리워

그래 알아 이제는 조금 내려
놓을 때도 됐어 그게 잘 안 돼서 빌어
그래 내겐 이 슬픔이 너무 길어
미련이나 시련 같은게 아냐 보고 싶어서

울어
그냥 울어
난 울어
할 수 있는 게 없어 난 울어
그냥 울어
너무 보고싶어서 난 울어
그냥 울어
난 울어
할 수 있는 게 없어 난 울어
그냥 울어
난 너무 보고싶어서 난

건강하지 못한 모습 보여줘서 미안
때로는 떳떳하지 못한 행동해서 미안
약속한 것들 다 지키지 못해서 미안
미안한 일이 너무 많아서 이젠 고마
웠다는 말로 대신하고 싶어서 그만
외로워 할게 많이 걱정하지는 말아
엄마가 원하던 가족 같은 친구가 나랑
함께 해주니까 우리 안아주자 꽈악

그래 알아 이제는 조금 내려
놓을 때도 됐어 그게 잘 안 돼서 빌어
그래 내겐 이 슬픔이 너무 길어
미련이나 시련 같은 게 아냐 보고싶어서

울어
그냥 울어
난 울어 난 울어
그냥 울어

그냥 울어 그냥 울어 난 울어
할 수 있는 게 없어 난 울어
그냥 울어
너무 보고싶어서 난 울어
그냥 울어 난 울어
할 수 있는 게 없어 난 울어
그냥 울어 
난 너무 보고싶어서 
난 울어 그냥 울어 난 울어
할 수 있는 게 없어 난 울어
그냥 울어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