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말야
모든 게 좋았는데, 음-음-
어쩔 수 없는데,
나도 잘 아는데,
이 기분은 어쩔래
우울해 외롭고 그리워
우울해 외롭고 그리워
흠,
작년에는 말야,
아마도 말야
이맘때쯤이면 친구들과
사진첩을 슥-슥- 넘겨가며
여름 추억에
낄낄대며 있었겠지
그런데 올해는 말야
침대 한 켠에 누워
홀로 사진첩만 또- 또- 또-
지난 추억을 그리워하고 있잖아
오-오-
그냥 잠이나 잘래
꿈속 어딘가로라도 떠나갈래
작년에는 말야
모든 게 좋았는데, 음-음-
어쩔 수 없는데,
나도 잘 아는데,
이 기분은 어쩔래
우울해 외롭고 그리워
우울해 외롭고 그리워
그래, 솔직히 작년도 말야
없었지 남친 말야
하지만 썸 몇 번 있었는데
요즘은 뭐-어-
썸 타긴 뭘 타
누굴 만나야 썸도 타지
랜선 남친 랜선 집사 랜선 여행 다 지겨워
꿈속 어딘가로라도 떠나갈래
이왕 떠나는 거
친구들과 엄마 아빠 다 같이 가자
에헤야 디야 어디든 가자
반짝이는 별을 타고서
서롤 보며 깔깔대면서
행복한 시간이야
하지만 깨고 나면
(작년에는 말야
모든 게 좋았는데, 음-음-)
어쩔 수 없는데,
나도 잘 아는데,
이 기분은 어쩔래
우울해 외롭고 그리워
우울해 외롭고 그리워
작년에는 말야 아마도 말야
이맘쯤이면 친구들과 사진첩을 슥-슥-
작년에는 말야 아마도 말야
여름 추억에 낄낄대고 있었겠지 말야
작년에는 말야 아마도 말야
이맘쯤이면 친구들과 사진첩을 슥-슥-
작년에는 말야 아마도 말야
작년에는 말야 아마도 말야
우울해 외롭고 그리워
우울해 외롭고 그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