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꿈 (서지혜 Story Ver.)

2006.09.07 38
혼자 숨죽인 채 보고만 있어.. 
좁은 내 품에 넘치는 한 사람.. 
혹시 마주치면 눈물 새지않게.. 
먼저 오늘도 난 더 크게 웃어.. 
미루지 않아.. 뒷모습부터 지킬게.. 
늦어도 좋아.. 게으른 맘과도 친해져 볼 테니.. 

너를 만나 받을 상처.. 모두 끌어안을게.. 
가난한 내겐 다 추억이니까.. 
매일 나의 가슴속에 살아줘서 고마워.. 
다 해주고 싶은 니가 있기에 꿈을 꾸니까.. 

걱정하는 내가 맘에 걸릴까.. 
한 발 멀리서 또 한숨을 삼켜.. 
심술 난 인연이 날 멍들게 해도.. 
거짓말처럼 널 더 원하게 돼.. 
숨소리 따라 니 이름이 타고 흘러.. 
남몰래 숨어.. 날마다 똑같은 소원을 비는걸.. 

너를 만나 받을 상처.. 모두 끌어안을게.. 
가난한 내겐 다 추억이니까.. 
매일 나의 가슴속에 살아줘서 고마워.. 
다 해주고 싶은 니가 있기에 꿈을 꾸니까.. 

되돌려 받지 못한대도.. 너를 위해 다 잃어도.. 
후회는 없어.. 세상을 빌려 너를 보러 왔기에.. 

다른 말은 듣지 않아.. 여길 떠나지 않아.. 
오직 널 위해 나 울고 웃을게.. 
오래 기다려도 좋아.. 앞서 행복해볼게.. 
니가 어디 있든 마지막처럼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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