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With 윤빛나라)

송지음 2020.11.16 21
이른 아침 집을 나서네 
무거운 눈꺼풀을 비비며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새벽 버스에 몸을 싣는다 

창밖에 비친 아침 풍경엔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저마다의 삶의 무겔 지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네 

나의 하루 
나의 하루 
쳇바퀴 도는 
매일 똑같은 나의 하루 

뉘엿뉘엿 해는 저물고 
축 처진 몸을 이끌고 가네 
퇴근길에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 
문득 그리운 너의 목소리 

나의 하루 
나의 하루 
언제쯤이면 
너와 함께 할 수 있을까 

혼자서도 버텨내기 힘든 하루에 
누군가를 만나 사랑할 수 있을까 
지친 하루 끝에 집으로 돌아오면 
기다리는 외로움만이 

라라랄라 랄라 랄라라 
라라랄라 랄라 랄라 
언제쯤이면 
너와 함께 할 수 있을까 
매일 똑같은 나의 하루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