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메리추 (marychu) 2020.11.17 21
춥고 시린 새벽 공기로
내 맘 가득 쌓인 오래된 서러움
한바탕 울면 괜찮아지다가도
그때뿐이지 뭐
여전히 외롭긴 마찬가지
매일 기도하며 바랬던 것은 어디로
그 누구도 싫기에 나 혼자 견뎌내야 했던
크게 소리 내어 웃어본 적 언젠가
크게 소리 내어 울어본 적 언젠가
그대

매일 기도하며 바랬던 것은 어디로
그 누구도 싫기에 나 혼자 견뎌내야 했던
크게 소릴 내어 웃어본 적 언젠가
크게 소릴 내어 울어본 적 언젠가 그대
짙은 바다 위에 누워있는 널 봤어
그 어떤 말로 널 안아줄 순 없지만
크게 소릴 내어 웃어줘
더 크게 소릴 내어 울어줘 나에게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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