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BenAddict (CLEF) 2020.11.27 17
시간이 흐르고 계절 바뀌어
어느새 일 년이 지나가고
그동안 그대와 나눈 추억
색이 바래져서 잊혀져가
생각만 해도 눈물 나던
그대 얼굴이 흐릿하다

사랑이란 건 꽃잎 같은 걸까
아름답게 피었다가
끝내 지고 마는

그대는 기억하고 있을까
내가 고백했던 그날 밤을
누구보다 아껴주겠다던
지키지 못한 그 약속들도
그대가 자주 기대오던
오른쪽 어깨가 허전하다

사랑이란 건 꽃잎 같은 걸까
아름답게 피었다가
끝내 지고 마는

영원이란 건 정말 없는 걸까
그대 없인 못 살 것 같던
내가 괜찮아졌으니

사랑이 영원할 줄 알았지 난
그대와 나는 다를 줄 알았어

사랑이란 건 꽃잎 같은 걸까
아름답게 피었다가
끝내 지고 마는

영원이란 건 정말 없는 걸까
그대 없인 못 살 것 같던
내가 괜찮아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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