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부르다

프로젝트32 2020.12.18 18
오늘은 이렇게 가겠지 우리
마지막 한 문장같이
내일은 잊을까 나 지난날
못했던 그 한마디처럼

아무도 듣지 않는데
조용히 네 이름을 부르다가
혼자서 지워보려고
애쓰며 너를 그렸어

너를 그리다 부르다
지쳐 작은 곳 어두워 갈 때쯤
시선은 멈추고 우리 기억도 
같이 멈출 거야

아무도 듣지 않아서
더 크게 네 이름을 부르다가
혼자 또 지워보려고
애쓰며 너를 그렸어

너를 그리다 부르다
지쳐 작은 곳 어두워 갈 때쯤
시선은 멈추고 우리 기억도 
같이 멈출 거야

남은 흔적들 그리움과 같이
보내면 네게 전해질까 
긴 밤을 붙잡고 물었어 나

너를 그리다

우릴 그리다 부르다
지쳐 작은 곳 어두워 갈 때쯤
시간은 멈추고 남은 기억도
같이 멈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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