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Teaser)

전호권 2020.12.22 19
별들은 
초저녁에
물줄기 같은
강을 그리네 

겨울 끝에
누군가의 슬픔은
조용한
바닷가의 
등대 같아 

서로 다른 
일들에 
먼 곳을 

바라보다가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서로의 마음만큼 
가까이 가네
친구들은 
초저녁의 모닥불처럼 
초저녁의 모닥불처럼 

서로 다른 
일들에 
먼 곳을 

바라보다가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서로의 마음만큼 
가까이 가네
친구들은 
초저녁의 모닥불처럼 
초저녁의 모닥불처럼
매거진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