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성 2021.02.17 38
왠지 그냥 좋을 것만 같았던
서울에서 지낸다는 게
처음엔 마냥 설렜어
다 이룰 줄만 알았던
이곳은 참 쉽진 않더라
매일 난 겨우 버텼어

그러다 너를 만났고
낯설기만 했던 이 서울이
조금씩 좋아졌어
복잡한 이 도시에서?
어떻게 너를 만났을까
아직 너무 신기해

어지럽게 수놓았던
바쁜 일상 속에
한줄기 빛이 돼준
네가 고마워

해질녘 네 눈에 비춰진 한강은
언제나 빛나고 있어
널 만나 서울이 너무나 행복해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줘

이 넓은 세상 속에서
우연히 너를 마주쳤던?
홍대 앞 그 거리가
아직도 나는 꿈같아
처음 너와 탔던 따릉이도
전부 다 잊지 못해 난

뒤도 돌아보지 않던
바쁜 일상 속에
천천히 걷는 길을
가르쳐준 너야

푸른 밤 네 눈에 비춰진 한강은
언제나 빛나고 있어
널 만나 서울이 너무나 행복해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줘

너와 함께 걷던 거리가 모두 내겐 꿈인데
너 없는 서울은 이젠 생각하긴 싫어

어두운 밤 서울의 불빛은 널 닮아
언제나 빛나고 있어
너 없는 서울이 이젠 난 힘들어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줘

네가 있는 서울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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