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서지음 2021.03.25 22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척
애써 괜찮은 척 연기를 해
왜, 누구를 위해? 응?

지겹기보단 조금 지쳤어
괜찮으니까 그만 나가줄래
혼자 있고 싶어서 그래

나쁜 의도는 없겠지만
상처는 주고받을 거야
이러다간 좋은 기억도 덮을 거야

사람, 사랑 다 지긋지긋해
관계란 관계는 다 삐걱 삐걱대
역시나 괴로울 바엔 외로운 게 
조금은 더 나을 것 같애

이런 문은 닫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이런 손은 놓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이제 내게 당신이란 존재는 그저
고조선보다 먼 옛날 사람인 거죠

이런 섬은 사라져도 좋을 것 같아
이런 꿈은 깨버려도 좋을 것 같아
이제 내게 당신이란 존재는 그저
명왕성보다 아득한 사람인 거죠

마음을 주고 마음을 받는 거
그게 말처럼 그리 쉽진 않네
어떻게 보면 둘 다 참 딱해

그렇게 상처까진 아냐
기대는 접어왔으니까(차곡차곡)
작아져서 보이지도 않으니까

사람, 사랑 다 지긋지긋해
관계란 관계는 다 삐걱 삐걱대
역시나 괴로울 바엔 외로운 게 
조금은 더 나을 것 같애

이런 문은 닫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이런 손은 놓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이제 내게 당신이란 존재는 그저
고조선보다 먼 옛날 사람인 거죠

이런 섬은 사라져도 좋을 것 같아
이런 꿈은 깨버려도 좋을 것 같아
이제 내게 당신이란 존재는 그저
명왕성보다 아득한 사람인 거죠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척
애써 괜찮은 척 연기를 해
왜, 누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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