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라파 2021.03.31 6
길가에 피어난 작은 풀꽃 하나
수줍은 미소로 그 고개 들었네
유심히 보는 이 그 하나 없어도
나만의 색 틔우려 햇살이슬 머금었네

폭풍우가 치던 날 여린 꽃 짓밟혔네

그대는 여전히 살아있다 
그대는 여전히 소중하다
그대는 여전히 아름답다 
그대는 여전히 강하다

그곳에 핀 것이 그대 잘못 아니네
그대의 색깔이 부끄러울 수 없네
흙탕물에 그대 몸이 한순간 덮였어도
맑디맑은 그대 영혼 덮을 수는 없으리

그 눈물이 성수 되어 상처를 씻어내고

그대는 여전히 살아있다 
그대는 여전히 소중하다
그대는 여전히 아름답다 
그대는 여전히 강하다

그대 이제 용기 내어 그 상처를 말해줘요
우리가 증인이 될게요
분노는 정당한 권리, 용서는 강요 못하는
그대만의 온전한 선택

우리는 여전히 살아있다 
우리는 여전히 소중하다
우리는 여전히 아름답다 
우리는 여전히 강하다
그대는 여전히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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