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담아

하랑 2021.04.12 24
어느 새 꽃이 피었네요
내가 가장 사랑했던 그 꽃
기다린 만큼 더 예쁠 줄 알았는데
아직 내 마음이 차질 않아요

함께 걷던 밤 지쳐있던 날
작게 나마 웃게 해준 너
어디에서나 나를 빛나게 
늘 비춰주던 너
        
그럼에도 난 다른 꽃을 찾아
또 떠나고싶어 
비가 오는 날 바람부는 날
잠시 돌아볼게

한 잎은 내 손 안에
한 잎은 네 마음에
고이담아 숨겨놓고
또 다른 길을 찾을 수 있게

나를 돌아보지 못했던 그 곳으로
한 발자국 더 물러서
다신 잊지못하게
혹시나 내가 아파 너를 놓게 된다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한 잎은 내 손 안에
한 잎은 네 마음에 
고이담아 숨겨놓고
또 다른 길을 찾을 수 있게

ah- ah- ah-
ah- ah- ah-

너를 사랑하지 못했던 그 곳으로
한 발자국 다가가서
나를 찾지 못하게
음
넌 행복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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