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노랑 (Color Yellow)

아이야 (AIYA) 2021.05.17 8
색노랑 바지에 
새신을 갈아신고
색동옷 갈아입고
사계절 돌고 돌아 다시 봄 

색노랑 바지에 
새신을 갈아신고
색동옷 갈아입고
사계절 돌고 돌아 다시 봄 

덩실 덩실 청실 홍실 얼쑤 덜쑤 춤을 춰
청사 초롱 불밝히고 바라봐 너의 얼굴
평소 처럼 예쁜눈 선녀와 나무꾼 나눈 꿈
우리꾼 같은 꿈 두꺼비 같은 자식 둘

아프지말고 건강히 잘 자라라 
눈에 넣어도 안아플 자식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듯 애지중지
색바랜 사진 젊음을 담보로 키워내 희생해 자신
오늘이 지나도 매일 같은 내용의
바램을 담은 내 기도

사랑이 싹터 
세상에 웃음이 싹터
오손 도손 어루만지고
꽃향기 아련히 간지럽히고

따듯한 햇살
자라나 새싹 이슬이 내려
수줍은 색시를 닯은 비 
이마에 송골 땀이 맷힌 
어여쁜 여인의 눈

색노랑 바지에 
새신을 갈아신고
색동옷 갈아입고
사계절 돌고 돌아 다시 봄 

색노랑 바지에 
새신을 갈아신고
색동옷 갈아입고
사계절 돌고 돌아 다시 봄 

사는게 뭐별거 없다고 다먹고 살자고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으리한 집
넓은 마당 뛰노는 강아지 두마리 내새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도 뭔들 못하겠어
이세상 돈이다 최고라 말하면 
행복은 어딨겠어

어차피 계절은 다시 돌고 돌아 결국 다시 봄
활짝핀 꽃한송이 바라보다 함박 웃음이나
이제는 색바랜 사진에 꽃다운 청춘이 흘러가도
색노랑 봄 꽃이 담겨진 여인의 눈

비싼차 좋은집 비싼옷 좋은거
좋은 것만 골라다 해주고 싶었지
비싼차 좋은집 비싼옷 좋은거
좋은 것만 입히고 먹이고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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