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가는길 (Feat. 현임)

Blackstrike & GLV 2021.06.16 10
차가운 밤 공기 하늘엔 갈고리 달
항상 같은 시간 비워내는 잔
잃어버린 삶. 잃어가는 삶.
다시 일어나는 삶. 오늘도 땀에 쩔어있어 거울 앞의 나
내가 상상하는 내일은 멀리 가지만
어제 오늘 내일 결국 모두 같은 날
적막한 창밖 마치 격렬한 트위터 타임라인
익숙해져 버렸어 집으로 가는 길
해가 뜨기 전 아침 두꺼워진 굳은살
무뎌지는 감각 땜에 우리모두 꿈을 잃은 건지 몰라 (아마도)
내가 선택하고 감당해야 하는 결과 그건
절대 절망은 아니라는 합리화
이제 남은 나의 꿈에 대한 자신감 Blk Alive, GLV Alive

고개를 들어
My life so hard ain’t no easy Don’t give up
난 또 걸어가
내일 또 같겠지만
I’m going home

시끄러운 소리와의 안녕 
지나가는 풍경들과 함께 날려 
밤의 함정 수많은 상상의 갇혀 무엇이 진짜인지 헷갈려 나도
가면과 가면의 삶 속
맞닿은 얼굴의 피 튀기는 파편
주머니 속 주먹을 감춰 놔둬
이대로 숨겨둬 낙서 이미 닳고 달아 찢어진 캔버스
이어붙인 만큼 가려지는 내 가슴 덜컹
거리는 열차에 털어 부딪혀 쓸려가는 먼지처럼
덜어 오늘이 지나면 괜찮을꺼야 라는 언어
내 자신에게 거는 쓸만한 편법
모두가 같지만
모두다 다 달라
누구가 누구에게 바라지만 딱 잘라
외롭지만 왠지 외롭지 않은 방황
문이 열려 발걸음을 옮기며 깨지는 환상

고개를 들어
My life so hard ain’t no easy Don’t give up
난 또 걸어가
내일 또 같겠지만
I’m going home

오늘이 지나고 또다시 내일이 
내일이 지나고 계속돼 매일이 
매일이 쌓여서 시작돼 새 길이 새 길이

오늘이 지나고 또다시 내일이
내일이 지나고 계속돼 매일이 
매일이 쌓여서 알게 돼 내 의미 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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