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쁘게 걸어왔던 시간의 끝에서
결국 만난 우연엔 네가 있어
기적이 아님 다 뭐겠어
흐르는 물결 사이에
네 미소를 본 거야
차가웠던 내 안의 바다 위에도
여름이 온 걸까
영원처럼 길었음 해
너와 나 어느 날
너는 여름이 되었고
또 우연처럼 심장의 일부였어
널 닮은 바람 선 따라서
눈물은 꾹 참고 달려가
모든 마음을 약속해
다른 세상 속을 걷는 우리라도
감히 네가 전부여도 좋아
숨차게 버거웠던 그날의 기억은
꿈결같은 네 눈의 온기 사이에
희미하기를 시작했지
새벽의 바다처럼 순수한 마음이야
푸르렀던 우리의 고백 너머엔
여름이 온 걸까
영원 끝에 만났음 해
너와 나 어느 날
너는 여름이 되었고
또 우연처럼 심장의 일부였어
널 닮은 바람 선 따라서
눈물은 꾹 참고 달려가
모든 마음을 약속해
다른 세상 속을 걷는 우리라도
감히 네가 전부여도 좋아
너는 여름이 되었고
또 우연처럼 심장의 일부였어
날 닮은 바람이 불 때면
두 눈은 꼭 감고 달려가
모든 마음이 너였어
다른 세상 속을 걷는 우리라도
감히 네가 전부여도 좋아
감히 네가 전부여서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