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시작이 인연 우연을 가장한 필연
이어지는 변수와 불확실성의 연속
호수 위의 잔잔한 물결이 거친 파도가 되어
반복되는 수많은 감정의 오르내림
전혀 다른 삶의 주체가 함께 이루어낸
조화는 그리 쉽게 곁에 오질 않네
적당한 거리 적당한 배려
때론 적당하지 않은 거침없는 선택
환상이 신기루처럼 사라져
현실이 서로의 눈앞에 드리워
각자의 삶이 거짓 없이 보여
칠흑 같은 어둠이 걷혀질 때
떠오르는 태양같이
함께 만들어갈 세상이 떠오르지
우리 둘만의 Kiss (에이 에이 에이)
Sweet Kiss (에이 에이 에이)
Deep Kiss (에이 에이 에이)
Sweet Kiss (에이 에이 에이)
더 가까이 내게 다가와 (Kiss)
딱딱하게 굳어있던 마음 삭막했던 시간들
바싹 말라버린 오아시스 사막 같던 날들
하루 종일 사로잡혀 있는 단 하나의 생각
전혀 올 거 같지 않던 기다림의 결과
어느 순간 알게 된 일상의 변화
지난했던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과정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던 결핍의 시간을
그대의 마음속에 모두 던져 (모두 던져)
모든 것을 밝혀주는 저 찬란한 태양처럼
모든 것을 감싸주는 저 아늑한 석양처럼
서로의 삶 속에서 언제나 그러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