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아 우라 '두 개의 태양'

이은율 & 전수미 2021.08.26 19
싸늘한 바람이 나의 몸을 태우고
붉게 물들어가는 내 가슴이
가시는 그대의 뒷모습 부르고 또 불러도
가리워진 눈물 속에 기어이 담으실뿐

뜨거운 강물에 내심장을 묻었다
가늘게 떨리던 손짓은 그저 웃음이되어 
창백한 하늘에 속절없이 흩어졌다
내일이 오지 않기를 제발 눈뜨지 않기를 
뒤틀어진 이 세상에 날마다 입술을 깨물고 
차라리 저 태양이 녹아져 내리기를 
죽은 심장에 새로운 태양을 띄우리라 

내일의 태양은 다시 떠오르리니 

거짓된 태양에 다시는 속지않아

아련히 맴도는 그대의 슬픈미소 

솟구쳐내리는 찬란한 태양으로 

영원히 남으리 

거친 비바람 몰아쳐도 
꺼지지않는 불꽃으로 남으리 
어둠이 태양을 짓눌러도 
핏빛 노을로 새겨지리라 

처절히 부서져 버린 사랑이여
차갑고 깊은 내 칼끝으로 베리라 

태양은 하나 

태양은 오직하나 

메마른땅 두개의 태양이 떠오르는날 
서로를 겨눈 운명에 너와 내가 다름에 

비록 걸어야할 그 길이 

삶의 끝일지라도 

우린 다시만나리라

서로를 겨눈 운명에 너와 내가 다름에 

비록걸어야할그길이 

삶의 끝일지라도 

우린 다시만나리라 

평화의 꽃 

신념의 꽃

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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