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좋아질 것 같지 않아요
아마 더 힘들어질걸
오늘 같은 날엔 손님도 없고 
쓸쓸히 바람만 부네 

월세가 오를 것 같다고
관리비도 비싸진다고 
그래요 어떻게든 해볼게요
그렇게 말은 했지만 

아무 대책도 없는 걸 
차곡차곡 빚만 쌓여가는 데 
보이지 않아 어디로 가는지 
터널 속에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오늘도 여전히 
썰고 삶고 닦고
그래요 어떻게든 버틸께요
그것 말고는 할 줄 모르죠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고민 포기하고 싶지만 
해보는 거야 어떻게 될런지 
외롭지만 씩씩하게 

새로운 하루를 기억해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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